▲ 사파리를 예약하면 이렇게 손님을 직접 태우러 온다. 사막 사파리 투어는 다 좋은데 딱 하나 문제가 있다. 두바이 시내에서 사막까지 가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저 차를 타고 1시간을 넘게 달려서야 사막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두들 차를 타고 가면서 "사막은 언제 나오나... 궁시렁궁시렁..." 오른쪽 백미러에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 허허벌판을 1시간을 달려야 사파리 코스에 도착할 수 있다. 사진은 두바이랜드 공사현장이다. 몇 년 뒤면 아무 것도 없던 사막에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런 공사현장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두바이에 경의를 표한다.
▲ 두바이 사막
▲ 모래 바람이 분다. 두바이 사막은 약간 붉은 색을 띈다.
▲ 그냥 이렇게 찍어 봤다^^
▲ 해지는 모습. 이렇게 관관객들에게 해지는 풍경을 보여주는 것도 사막 사파리 코스 중 하나이다. 그래서 시간을 잘 맞춰서 쉬고 달려야 한다.
▲ 참고로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뽀샵질을 거쳐야 한다. 왜냐하면 해는 너무 밝고 땅은 너무 어둡기 때문에, 둘을 같이 잘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해를 살리면 땅이 너무 어두워지고, 땅을 살리면 해가 너무 밝아져서 하얗게 떠버려서 안 보이게 된다. 삼각대가 있으면 카메라를 고정시킨 후에 노출을 달리해서 두 번 찍은 후에 붙여야 하는데 나는 삼각대가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일단 해가 어느 정도 보이도록 어둡게 촬영한 후에, 땅부분을 포토샵에서 밝게 처리했다. 사진에서 노출과다로 하얗게 날라간 것은 복원이 불가능하지만, 어두운 것은 어느 정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어둡게 찍은 후에 작업했다.
▲ 사막 사파리는, 사막만 달리고 끝이 아니다. 소위 말하는 패키지 코스이다. 이런 오아시스 마을 같은 곳에서 후속 프로그램이 또 진행된다. 우리 팀 외에도 다른 여러 팀들이 모여 있다.
▲ 낙타도 타고...
낙타 조련사가 사진도 찍어 준다. 카메라를 건네주면 하얀 옷 입은 아저씨가 찍어 준다. 단, 잘 찍어 줄 것이라곤 기대하지 말 것! 사진이 잘 안나오는 것은 찍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 아무래도 이곳에는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하기 때문에 주변이 어둡다. 따라서 카메라를 전문적으로 조작해서 찍지 않는 한 사진이 많이 흔들린다.
▲ 오아시스(?) 전경. 도착하면 금새 어두워진다.
▲ 헤나 문신도 새겨준다.(물론 패키지요금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음) 나도 팔뚝에 전갈문신을 새겨보았다. 문신이 2주일 정도 간다.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아랍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옷 갈아 입기가 귀찮아서 이건 안 해봤다. 사실 이 때쯤 되면 지쳐 쓰러지기 직전이다...
▲ 이렇게 생긴 저녁을 먹는다. 아까 차량 운전사들이 직접 고기도 굽는다. 이미 패키지 요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모든 음식, 음료는 공짜이다. 단, 술은 없다.
▲ 자칭타칭(?) 아랍 전통 춤도 추고...
▲ 나중엔 손님들을 줄줄이 불러서 같이 춤을 춘다. 이것이 사파리 투어의 마지막 코스이다. 지금부턴 호텔로 귀환...
이상 <두바이 사막 사파리 투어> 모습이었다.
딱 보면 알겠지만 완전 신혼여행 코스이다. 신혼여행이나 결혼 기념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은 진부한(?) 동남아 여행보단 이쪽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해변에서 선텐하는 것보단, 이런 이슬람 국가에 가서 사막 여행을 하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어 보인다. 나도 단체여행으로 간 것이라서 사파리 투어의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아마 타 여행 코스에 비해 그리 비싸진 않아 보였다.
단, 두바이는 무척 덥다. 공항을 빠져나오면 숨이 턱 막힌다. 괜히 "사막의 기적"이 아니다. 희한한 건물이 많긴 하지만 두바이는 어디까지나 사막에 있는 나라이다. 인도나 파키스탄 같은 곳에서 온 노가다꾼들을 빼면 길거리에 사람이 안 보일 정도로 덥다. 하지만 실내 에어콘 시설은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추울 정도이다. 이 점을 유의하고 사전에 두바이의 발전상에 관한 책을 읽으면 매우 즐겁고 유익한 두바이 여행을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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