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비판
‘2002년 시한부’ 킬리만자로의 만년설(경향신문)
페이퍼컴퍼니
2008. 2. 14. 17:06
※기사에서 생각할 점
1. 킬리만자로 만년설이 원래부터 있었다고 가정하고 있다.
킬리만자로는 1848년 독일 선교사 레프만(Rebmann)과 크라프(Krapf)에 의해 유럽에 알려졌다. 처음에 유럽 사람들은 적도가 있는 아프리카에 만년설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러다 1889년 독일 지리학자 한스 마이어(Hans Meyer)와 오스트리아 등산가 푸르트쉘러(Purtscheller)가 만년설이 있는 정상까지 등정함으로써 증명이 되었다. 마웬지봉은 1912년 독일 지리학자 클루테(Klute)에 의해 처음으로 등정되었다.
기사 본문 중에서 '191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정상을 뒤덮었던 빙하의 80% 이상이 이미 녹아 없어졌다.'는 것은 클루테가 등반한 1912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아무튼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원래부터 변함없이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만년설의 양이 변함없는 것을 정상적인 상태로 여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 기사 끝부분의 코끼리 뼈 발견 운운한 것은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다. 오래 전에 산 정상 부근에 코끼리와 코끼리의 포식자가 살았다는 것은, 결국 킬리만자로 정상이 부근이 비교적 따뜻했을 것이란 뜻인데, 이런 얘기를 떳떳하게 지구온난화 기사 말미에 넣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2. 주민들이 못사는 이유는 척박한 환경 때문이 아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언론 보도의 대표적인 오류는 온난화를 빈곤과 기아로 연결시킨다는 점이다. 즉, 빈곤과 기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얘기를 은근슬쩍 끼워넣으면서 독자들의 감정에 호소한다. 사실 온난화와 현재 지구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빈곤과는 관련이 없음에도 이런 감정적 전략을 구사한다.
미미한 기후 변화 때문에 킬리만자로 주변의 농부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로 볼 수 없다. 킬리만자로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기근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치불안과 경제낙후이다. 현재의 선진국은 대부분 척박한 환경을 극복한 나라들이지 결코 자연환경이 좋은 나라들이 아니다. 우리나라만 놓고 봐도, 정치가 불안하여 내전이 자주 발생하고, 경제가 어려워 상하수도시설이 없고, 수출/수입이 중단된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 삶의 질이 아프리카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좋은 것과 국민들의 삶의 질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물론 자연환경이 좋으면 조금은 유리하겠지만, 그 자체만으론 풍요로운 삶를 이룰 수 없다. 이 지구상에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농작물이 잘 자라서 국민들이 배불리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그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과연 몇 곳이나 되겠는가? 그런 좋은 자연환경을 꿈꾸는 것 자체가 욕심이고, 이기적인 발상이다.
이 기사는 좋은 자연환경이 계속 꾸준히 변함없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논조를 아주 당연한 듯이 펴고 있다. 살다보면 가뭄도 들고, 홍수도 나고, 천둥번개도 치고, 맹수의 위협도 겪고 하는 것이 태고적부터 인간이 극복해야할 과제였지, 어찌 자연환경이 계속 좋기를 바라는가? 20세기 이전에도 세계 곳곳에서 가뭄, 홍수, 지진, 화산폭발, 기근, 전염병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지금보다 훨씬 높은 사망률로 죽었음), 그 원인도 지구온난화란 말인가?
킬리만자로 부근의 마을이 요즘 지구온난화로 고통을 겪는 듯이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지역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는 풍요롭게 살았던 것일까? 감히 추측하건데 그 지역은 예전에도 풍요롭게 살진 못했을 것이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식수가 부족한 나라에서는,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기에 앞서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을 걱정하는 것이 먼저이다.
그리고 기사 제목이 왜 '2002년 시한부'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아무래도 '2020년 시한부'의 오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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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4일 (월) 03:09 경향신문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① ‘2002년 시한부’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열대 권역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을 간직하고 있다 해서 ‘지구의 신령’으로 불리는 킬리만자로(5895m). 하지만 킬리만자로에는 만년설이 거의 사라졌다. 해발 4703m의 키보(Kibo) 산장에서 바라다본 킬리만자로의 정상은 형편없이 쪼그라든 만년설의 흔적만이 군데군데 남아 있을 뿐이다. 2020년 지구에서 마지막 남아 있는 열대의 만년설에 주어진 시한부 생명은 수사(修辭)가 아니었다.
지난해 11월2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모시(Moshi)에 도착했다. 킬리만자로로 가는 관문 도시다.
지난해 11월2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모시(Moshi)에 도착했다. 킬리만자로로 가는 관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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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신비’를 보러오는 서구의 관광객들로 자못 붐빈다. 다음날 킬리만자로의 정상으로 향하는 6개의 루트 중에서 마랑구(Marangu) 게이트로 향하는 길을 택했다.
길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만난 이들이 원주민 차가(Chagga)족이다. 킬리만자로의 자락에서 커피 농사로 삶을 지탱하는 종족이다. 커피는 탄자니아 수출 품목 3위에 달할 만큼 탄자니아에는 생명줄 같은 산물이다. 킬리만자로 커피가 세계 커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킬리만자로 기슭에 사는 사람들의 주 수입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천혜의 기후와 토양 덕분이다. 고산지 특유의 ‘시원한’ 기온과 ‘충분한’ 물이 그것이다.
하지만 마랑구 게이트로 가는 길목에서는 킬리만자로 커피의 영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커피 밭은 이미 황폐화돼 있다. 곳곳에 말라 죽은 커피 나무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중산 간 킬레마 마을에서 만난 차가족의 커피 재배농 마티야사 모샤(67)는 새삼스럽다는 듯이 말한다. “몇 년째 계속되는 가뭄에다가 이상고온 탓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붕구와’라는 해충이 급증, 커피나무의 영양분을 전부 갉아 먹어 버렸다”고 했다. “피해가 워낙 심각해 제대로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커피 농사를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모시 등 인근 도시로 떠나는 원주민들이 줄을 이어, 이제는 마을의 절반이 빈집이라고 한다.
커피뿐만 아니다. 탄자니아의 주식인 ‘우갈리’를 만드는 원료인 옥수수 생산도 급속히 감소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강수량이 전례 없이 줄어들고 고온이 계속된 탓에 옥수수의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아몬 키마로(59)는 “햇볕이 많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옥수수가 종전 크기의 3분의 1도 채 안돼 발육을 멈춰버린다”고 손가락으로 비교하는 시늉을 해보인다.
옥수수 생산의 급속한 감소는 탄자니아에는 기근의 위기로 직결된다. 실제 2006년 탄자니아 전체 인구 3000만명의 12%(370만명)가 아사 위기에 봉착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물의 부족이다. 몇 년째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킬리만자로의 계곡물도 거의 말랐다. 킬리만자로 주변 주민들에게 식수 부족은 일상사다. 킬리만자로 등반 길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워 보이는 물통을 양손에 들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수시로 목격됐다. 1ℓ 남짓 물통을 나르던 줌베 하미스(7)는 “이것도 2시간 걸려 길은 것”이라고 웃었다.
극히 경미한 온도 변화, 강수 변화가 농업은 물론 식수 확보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잠언(箴言)’ 같은 풍경이다.
킬리만자로 등정 길에서 생생히 목도하는 것은 그 외면할 수 없는 풍경들이다. 해발 1980m의 마랑구 게이트 옆에는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무더기로 베어져 있다. 국립공원관리소 로저스 루와고(43)는 “예전에 워낙 강수량이 충분해 물을 많이 흡수해 빨리 자라는 유칼립투스 나무를 호주에서 들여와 대대적으로 심었는데 이제 비가 오지 않아 베어 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서 보니 주변의 모습도 쇠잔하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강수량으로 한때 영화를 자랑한 킬리만자로 중산 간의 숲이 허약하기 짝이 없다. 이를 부추기는 게 남벌이다. 커피와 옥수수 등의 농사가 점차 힘들어지면서 주민들이 숯을 만들어 팔기 위해 마구잡이로 벌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해 초 킬리만자로에서 벌목을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지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최근 매년 9만3000ha의 숲이 민둥산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이처럼 얽히고 설키면서 킬리만자로의 식생(植生)과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화의 고리를 만들고 있다.
킬리만자로 등정 4일째. 30도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열대 기후가 어느 새 영하 10도를 밑돌 즈음 키보 산장에 도착했다. 정상이 육안으로 목전이다. 만년설은 정상 꼭대기에만 간신히 머물러 있다. 만년설이 흘러내리던 암벽은 앙상한 바위 몸을 처연히 드러내고 있다. 191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정상을 뒤덮었던 빙하의 80% 이상이 이미 녹아 없어졌다.
‘킬리만자로 치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현지 안내인 안토니(26)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로부터 ‘킬리만자로는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며, 정상의 만년설이 다 녹아 없어지면 화산이 폭발해 모두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어왔다”며 “믿고 싶지 않지만 그런 재앙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무섭다”고 말했다. 킬리만자로 만년설의 사라짐에 대한 현대 과학자들의 경고는 그에게 있어서는 종족의 삶과 직결된 예언인 셈이다.
얼마 전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살점이 말끔하게 발린 코끼리 뼈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오래 전에는 킬리만자로에 코끼리가 살았고, 그 코끼리를 공격하는 습격자가 살았다는 증좌이다. 이제는 사라진 ‘킬리만자로의 코끼리’처럼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역시 불과 10년 안팎의 수명을 남겨두고 있다. 그 수명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재앙에 직면한 인류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일 터이다. 과학자들이 소멸을 경고한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분명 이론이 아니라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모시(탄자니아)|이재국기자 nostalg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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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만난 이들이 원주민 차가(Chagga)족이다. 킬리만자로의 자락에서 커피 농사로 삶을 지탱하는 종족이다. 커피는 탄자니아 수출 품목 3위에 달할 만큼 탄자니아에는 생명줄 같은 산물이다. 킬리만자로 커피가 세계 커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킬리만자로 기슭에 사는 사람들의 주 수입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천혜의 기후와 토양 덕분이다. 고산지 특유의 ‘시원한’ 기온과 ‘충분한’ 물이 그것이다.
하지만 마랑구 게이트로 가는 길목에서는 킬리만자로 커피의 영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커피 밭은 이미 황폐화돼 있다. 곳곳에 말라 죽은 커피 나무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중산 간 킬레마 마을에서 만난 차가족의 커피 재배농 마티야사 모샤(67)는 새삼스럽다는 듯이 말한다. “몇 년째 계속되는 가뭄에다가 이상고온 탓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붕구와’라는 해충이 급증, 커피나무의 영양분을 전부 갉아 먹어 버렸다”고 했다. “피해가 워낙 심각해 제대로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커피 농사를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모시 등 인근 도시로 떠나는 원주민들이 줄을 이어, 이제는 마을의 절반이 빈집이라고 한다.
커피뿐만 아니다. 탄자니아의 주식인 ‘우갈리’를 만드는 원료인 옥수수 생산도 급속히 감소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강수량이 전례 없이 줄어들고 고온이 계속된 탓에 옥수수의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아몬 키마로(59)는 “햇볕이 많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옥수수가 종전 크기의 3분의 1도 채 안돼 발육을 멈춰버린다”고 손가락으로 비교하는 시늉을 해보인다.
옥수수 생산의 급속한 감소는 탄자니아에는 기근의 위기로 직결된다. 실제 2006년 탄자니아 전체 인구 3000만명의 12%(370만명)가 아사 위기에 봉착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물의 부족이다. 몇 년째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킬리만자로의 계곡물도 거의 말랐다. 킬리만자로 주변 주민들에게 식수 부족은 일상사다. 킬리만자로 등반 길에서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워 보이는 물통을 양손에 들고 산길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수시로 목격됐다. 1ℓ 남짓 물통을 나르던 줌베 하미스(7)는 “이것도 2시간 걸려 길은 것”이라고 웃었다.
극히 경미한 온도 변화, 강수 변화가 농업은 물론 식수 확보에도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잠언(箴言)’ 같은 풍경이다.
킬리만자로 등정 길에서 생생히 목도하는 것은 그 외면할 수 없는 풍경들이다. 해발 1980m의 마랑구 게이트 옆에는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무더기로 베어져 있다. 국립공원관리소 로저스 루와고(43)는 “예전에 워낙 강수량이 충분해 물을 많이 흡수해 빨리 자라는 유칼립투스 나무를 호주에서 들여와 대대적으로 심었는데 이제 비가 오지 않아 베어 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서 보니 주변의 모습도 쇠잔하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강수량으로 한때 영화를 자랑한 킬리만자로 중산 간의 숲이 허약하기 짝이 없다. 이를 부추기는 게 남벌이다. 커피와 옥수수 등의 농사가 점차 힘들어지면서 주민들이 숯을 만들어 팔기 위해 마구잡이로 벌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해 초 킬리만자로에서 벌목을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지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최근 매년 9만3000ha의 숲이 민둥산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가 이처럼 얽히고 설키면서 킬리만자로의 식생(植生)과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화의 고리를 만들고 있다.
킬리만자로 등정 4일째. 30도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열대 기후가 어느 새 영하 10도를 밑돌 즈음 키보 산장에 도착했다. 정상이 육안으로 목전이다. 만년설은 정상 꼭대기에만 간신히 머물러 있다. 만년설이 흘러내리던 암벽은 앙상한 바위 몸을 처연히 드러내고 있다. 191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정상을 뒤덮었던 빙하의 80% 이상이 이미 녹아 없어졌다.
‘킬리만자로 치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현지 안내인 안토니(26)는 “어릴 때부터 어른들로부터 ‘킬리만자로는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며, 정상의 만년설이 다 녹아 없어지면 화산이 폭발해 모두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어왔다”며 “믿고 싶지 않지만 그런 재앙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무섭다”고 말했다. 킬리만자로 만년설의 사라짐에 대한 현대 과학자들의 경고는 그에게 있어서는 종족의 삶과 직결된 예언인 셈이다.
얼마 전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살점이 말끔하게 발린 코끼리 뼈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오래 전에는 킬리만자로에 코끼리가 살았고, 그 코끼리를 공격하는 습격자가 살았다는 증좌이다. 이제는 사라진 ‘킬리만자로의 코끼리’처럼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역시 불과 10년 안팎의 수명을 남겨두고 있다. 그 수명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재앙에 직면한 인류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일 터이다. 과학자들이 소멸을 경고한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분명 이론이 아니라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모시(탄자니아)|이재국기자 nostalg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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